1. 개요
플랍에서 페어를 맞췄을 때, 그 페어가 투 페어나 트립스로 발전할 수 있는 아웃츠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이 아웃츠의 강도는 상대의 수, SPR(Stack-to-Pot Ratio), 그리고 플랍 텍스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
특히 높은 SPR 시나리오에서는 약한 드로우로 간주될 수 있지만, 낮은 SPR 상황에서는 강한 드로우가 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이러한 드로우가 어떻게 상황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지, 그리고 실제 예제를 통해 이를 분석합니다.
2. 예시 3.1: AAxx를 상대로 한 4-Bet 팟에서 투 페어/트립스 드로우
상황
$10PLO 게임에서 CO가 레이즈하고, Hero가 3-Bet을 했으며, CO는 4-Bet을 했습니다. Hero는 상대가 AAxx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, 올인할 계획을 세웁니다.
핸드
- Hero: Qd Jd Ts 9h
- CO: 가정상 AAxx
플랍 1: Ac 9h 4c
CO는 올인했습니다. 이 상황에서 Hero는 31%의 이쿼티가 필요합니다. 투 페어/트립스를 만들 수 있는 11개의 아웃츠가 있지만, 상대가 AAxx를 가지고 있다면 투 페어 아웃츠는 거의 무효가 됩니다. 따라서 이 경우는 폴드하는 것이 옳습니다.
플랍 2: Qs 4h 2c
이번에는 마른 보드에서 투 페어/트립스 아웃츠가 클린하다고 판단됩니다. Hero는 6개의 투 페어 아웃츠와 2개의 트립스 아웃츠를 가질 수 있으며, 이를 통해 32%의 이쿼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이 경우 마지널한 콜을 할 수 있습니다.
3. 높은 SPR에서 투 페어/트립스 드로우
높은 SPR 상황이나 다수의 상대방이 있는 경우, 투 페어/트립스 드로우는 주로 약한 드로우로 평가됩니다. 어그레션을 만났을 때 이 드로우로는 큰 팟을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 또한 높은 SPR 상황에서는 네거티브 임플라이드 오즈가 크기 때문에,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예시 3.2: 림프된 멀티웨이 팟에서의 투 페어/트립스 드로우
Hero는 BB에서 Ks Jd 9s 2c 핸드를 가지고 Ah kd 8h 플랍을 맞이합니다. SB가 베팅을 했고, Hero는 폴드해야 합니다. 높은 SPR에서 멀티웨이 팟에서는 너티한 핸드나 드로우가 필요합니다. 이 상황에서는 베스트 핸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, 클린한 아웃츠도 거의 없기 때문에 폴드가 적합합니다.
4. 페어 + 주요 드로우의 시너지
페어와 강한 드로우를 함께 가진 상황에서는 더욱 유리할 수 있습니다. 같은 드로우를 가진 상대와의 대결에서 페어는 우리의 드로우가 실패하더라도 팟을 가져올 수 있는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.
예시 3.3: 페어 + 랩 스트레이트 드로우 vs 페어 없는 드로우
$10PLO 게임에서 Hero는 Kd Qc Jc 9d 핸드를 가지고 있으며, SB의 3-Bet을 콜했습니다. 플랍은 Ts 9c 4h로 떨어졌고, Hero는 랩 스트레이트 드로우와 페어를 가지고 있습니다. 이 상황에서 Hero는 15개의 클린한 아웃츠를 가지고 있으며, 54%의 이쿼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여기서는 자동적으로 올인할 수 있습니다.
페어가 없는 같은 랩 드로우를 가진 상대와의 비교에서도 페어의 추가적인 이점이 확인됩니다. 페어는 종종 플랍에서 가장 좋은 핸드가 될 수 있으며, 이는 드로우 대결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줍니다.
5. 결론
- 높은 SPR 시나리오에서는 투 페어/트립스 드로우만으로는 약하며, 네거티브 임플라이드 오즈를 고려해 폴드해야 할 상황이 많습니다.
- 낮은 SPR 시나리오에서는 투 페어/트립스 드로우가 강해질 수 있으며, 클린한 아웃츠를 추정하여 올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
- 페어와 강한 드로우를 함께 가졌을 때, 그 시너지는 드로우 대 드로우 싸움에서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.
투 페어/트립스 아웃츠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, 상대의 수, SPR, 그리고 플랍 텍스쳐를 고려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