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커에서 플랍 이후의 액션은 우리의 핸드, 상대의 성향, 보드 텍스처, 그리고 턴과 리버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. 아래는 컨벳, 첵/폴드, 첵/콜, 첵/레이즈를 활용하는 기준과 사례를 정리한 가이드입니다.
1. 컨벳(C-Bet): 언제 해야 하는가?
컨셉
컨벳은 주도권을 유지하고 팟을 컨트롤하거나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때 사용됩니다. 컨벳의 성공 여부는 상대의 반응 패턴과 보드 텍스처에 크게 의존합니다.
컨벳 조건
- 우리의 3벳 레인지와 강하게 연결된 플랍일 때
- 예: QT7, JT5, A72
이 보드들은 우리가 3벳 레인지로 가진 강한 핸드와 일치하며, 상대가 쉽게 폴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예: QT7, JT5, A72
- 현재 강한 핸드지만 턴에서 약화될 가능성이 클 때
- 예 1: AA65ds로 3벳. 플랍 T54
- 현재는 미들페어 + 오버페어 + 넛 플러쉬 드로우로 강력하지만, 턴에서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. 따라서 플랍에서 빨리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.
- 예 2: KKJTds로 3벳. 플랍 J86
- 탑페어 + 드로우로 현재는 좋지만, 턴에서 역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이 경우 컨벳하거나 첵/레이즈를 계획해 적극적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.
- 예 1: AA65ds로 3벳. 플랍 T54
2. 첵/폴드(Check/Fold): 언제 해야 하는가?
컨셉
우리의 핸드가 플랍을 완전히 미스했거나 상대가 터프한 플레이어일 경우, 컨벳이 블러프 레이즈나 플로팅에 노출되기 쉽습니다.
첵/폴드 조건
- 핸드가 플랍과 전혀 연결되지 않았을 때
- 예: 버튼 오픈, 우리가 블라인드에서 AA54로 콜. 플랍 986
- 상대가 터프한 플레이어라면, 우리의 컨벳에 블러프 레이즈나 플로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이 경우 첵/폴드가 최선의 선택입니다.
- 예: 버튼 오픈, 우리가 블라인드에서 AA54로 콜. 플랍 986
3. 첵/콜(Check/Call): 언제 해야 하는가?
컨셉
플랍에서 핸드를 키울 이유가 없고, 턴에서 핸드가 개선될 가능성이 많은 경우 첵/콜을 선택합니다. 팟을 작게 유지하며, 상대가 강한 액션을 취하더라도 에퀴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남깁니다.
첵/콜 조건
- 핸드가 발전될 가능성이 크고, 팟을 키울 이유가 없을 때
- 예 1: AQJTds로 플랍 Q75r
- 우리가 컨벳하고 레이즈를 당하면, 턴에서 에퀴티가 있음에도 폴드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. 따라서 첵/콜이 더 적합합니다.
- 예 2: AKJTds로 플랍 T84r
- 탑페어와 여러 백도어 드로우를 가진 상황에서 팟을 작게 유지하며 상대의 베팅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- 예 1: AQJTds로 플랍 Q75r
4. 첵/레이즈(Check/Raise): 언제 해야 하는가?
컨셉
마지널 드로우나 매우 강한 핸드를 이용해 팟을 크게 만들고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입니다. 특히 마지널 드로우는 첵/레이즈를 통해 상대의 강한 핸드를 폴드시키거나 프리카드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.
첵/레이즈 조건
- 마지널 드로우를 가진 경우
- 예: JT75ds로 3벳. 플랍 T74
- 탑 투페어와 7하이 플러쉬 드로우를 가지고 있어 강한 핸드입니다. 상대가 T4, 74와 같은 핸드로 벳을 한다면 첵/레이즈를 통해 빅팟을 플레이합니다.
- 예: JT75ds로 3벳. 플랍 T74
- 핸드가 너무 강해서 팟을 키우고 싶을 때
- 강력한 핸드를 이용해 상대의 액션을 유도하고 리레이즈를 통해 이득을 극대화합니다.
핵심 포인트: 상대와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접근
- 상대의 반응을 예측하라: 상대가 정직하게 폴드할지, 아니면 터프하게 대응할지를 고려해야 합니다.
- 보드 텍스처를 분석하라: 플랍이 우리의 레인지와 얼마나 연결되는지 판단이 중요합니다.
-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조정하라: 터프한 플레이어에겐 컨벳 대신 첵/폴드를, 약한 플레이어에겐 컨벳을 적극 활용하세요.
플레이어와 보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면, 언제 컨벳하고, 첵/콜하거나 첵/레이즈할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. 이 전략을 연습하고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